린다 라츠케, 홀리그레일(Holy Grail) 매매기법 소개

린다 라츠케 매매기법 관련해서는 이미 <주식투자 슬기로운 금융생활> 블로그에서 인사이드 데이(Inside Day) 매매기법 관련해서 다룬적 있습니다. 이 인사이드 데이 매매기법은 지금도 매우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는 매매기법 중 하나입니다.

특히 주가가 모멘텀을 형성하고 상승하는 종목이 단기 조정을 줄때 만드는 인사이드 데이는 트렌드 전환 시그널로 많이 해석되기 때문에 주목을 많이 하는 편입니다.

어렵게 생각할 것없이 주가 차트를 펼쳐 놓고 보면 하락하던 주가가 상승으로 방향을 턴 할 때 갑자기 뜬금없는 장대 양봉을 만드는 경우 보다는 십자 모양의 작은 도지(Doji Candle) 캔들이나 해머(Hammer Candle)을 만든 다음 주가가 상승으로 전환되는 경우가 실제로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사이드 데이 차트 패턴 또한 같은 맥락에서 추세전환 시그널로 해석된다는 측면에서 투자자들이 나름 의미 있게 바라보는 차트 패턴이라 할 수 있습니다.






린다 라츠케, 홀리그레일 셋업 소개 

홀리 그레일 셋업은 린다 브랫포드 라츠케가 쓴 책 <Street Smarts>에 언급 및 소개된 여러가지 매매기법 중 하나 입니다. 인사이드 데이 차트 패턴도 이 책에 소개되어 있습니다.

홀리 그레일은 우리말로 번역하면 예수가 최후의 만찬에서 사용했던 신성한 술잔을 의미하는 성배에 버금갈 정도로 중요하게 생각하거나 여기는 것에 대해 자주 사용하는 표현입니다. 

만능 매매기법이란 말은 아니고, 누누나 간단한 원리만 안다면 간편하게 적용해 손쉽게 매매할 수 있을 만큼 혹은 정도로 쉽다는 의미에서 홀리 그레일로 이해하는 것이 타당합니다.

핵심만 설명하면 20일 이동평균선(SMA 보다는 EMA 기준) 주가 지지 유무를 활용한 매매기법입니다. 바로 직전에 소개한 <Swing it> 포스팅 글이 50일 이동평균선을 기준으로 한다면, 린다 라츠케 매매기법은 20일 이동평균선 지지 유무로 매매를 하는 방식이라 할 수 있습니다 . 물론 아무 종목이나 해당되는 것은 아니고 나름 대로 조건이 있습니다.

책에서 Chapter 10에서 짧막하게 다루어 집니다. 설명은 주로 원자재나 곡물 같은 선물 옵션 같은 파생 상품 거래시 이 홀리그레일 차트 패턴을 활용한 매매 방법을 소개하는 것으로 그치지만, 린다 라츠케는 차트를 기반으로 매수매도 의사 결정을 내리는 모든 종류의 금융 자산 투자시 적용 가능한 기법이라 강조 합니다.

원소스 멀티 유즈라는 말이 있듯이, 이렇게 유명 투자자가 특정 기법을 공개하면 많은 개인 투자자들은 각자 책을 통해 배운 기법을 활용해 저마다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매매기법으로 발전시켜 활용하는 측면이 강한데요.

린다 책에 나온 소소한 매매기법들이 다 그런 식으로 꽤 유명한 투자들이 변용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트레이더 스튜이를 들 수 있는데요. 이 분은 일봉이 아니라 분봉을 중심으로 한 자기만의 매매기법을 발전 시켰을 정도입니다.

모멘텀 강항 상승 트렌드 종목에 적용

일간 차트에서 홀리그레일 셋업을 적용해 매매를 할 경우 가능한 강한 모멘텀으로 주가가 중장기 관점에서 상승하는 종목일 수록 더 유리합니다. 특히 특정 구간에서 급등을 한 경우 단기 하락 조정 구간시 진입에 활용하기 좋은 매매기법입니다. 

물론 모든 매매기법이 그러하듯 홀리그레일 셋업 또한 마찬가지로 완벽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옥석을 가리는 차트 보는 안목만 갖고 있다면 실제로는 훨씬 안정적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동평균선을 활용한 매매기법이 만능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주식 투자자들은 2차원 평면이란 주가 차트 위에 그려지는 굴곡인 프라이스 액션(Price Action)은 주가가 도달한 위치와 국면 마다 적절한 해석을 하며 매매를 하게 됩니다. 한마디로 말해 주식 투자에 있어서 이동평균선은 투자에 있어서 나침반 같은 역할을 한다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함부로 무시해서는 안됩니다.

상승 트렌드에 강한 모멘텀을 지닌 종목은 주가 차트로 보면 주가가 상승하는 동안에 이동평균선은 정배열 상태를 계속 유지하면서 나가는 경우입니다.

이걸 잘 구분 못하면 장기적으로 주가는 상승 추세에 있지만 주가가 심하게 급등, 급락, 급등, 급락을 반복하며 상승하는 종목은 생각보다 그렇게 강한 종목이 아닙니다. 물론 이런 종목도 하락 조정에서 상승으로 추세 전환시 진입할 경우 단기에 최소 30~50% 가까운 수익을 주기는 하지만 그 이상을 노리기는 좀 어렵습니다.

사실상 주식 시장에 널린 종목들은 대부분 이런 종목들이고, 진짜 강하게 꾸준한 상승 모습을 보여주는 종목은 손에 꼽을 정도긴 합니다. 문제는 이런 종목은 이미 너무 멀리 올라 버린것 같은 생각에 거의 매수를 하지 않거나 아예 관심종목에서 배제를 하기 마련입니다.

하면서 급등하는 종목의 경우 리스크가 현저히 낮은 상태가 언제이고 또 어떻게 매수할 수 있는지, 진입 시점에 대한 감을 잡기 어려웠던 분들이라면 이번 기회에 하나의 기준을 마련하는 기회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홀리그레일 셋업 매매기법을 자세히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홀리 그레일 셋업 조건

일간 차트를 기준으로 구체적으로 설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일간 차트에서 홀리그레일 셋업을 위한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모멘텀 강하게 상승하는 종목일 것
  2. 단기 모멘텀 뿐만 아니라 중장기 관점에서 업트렌드에 속한 종목 일 것
  3. 주요 이동평균선(20일, 50일, 200일) 위에 주가가 있어야 하며 정배열 일 것
  4. 주가 하락시는 거래량이 적을 것
  5. 주가 하락시 20 또는 21일 EMA(20일 지수이동평균)를 주가가 이탈 하거나 터치 할 것
  6. 가장 이상적인 경우는 주가가 20 EMA를 이탈했다가 재상승해 햄머나 도지 캔들 만들 것
  7. 매수 시점은 전일 캔들의 고가를 넘어서 상승 시점
  8. 매도 시점은 전일 캔들의 저가를 이탈해 하회시 매도
  9. 손익비는 최소 3R 기준 설정 (손실 대비 손익 비율 관점에서 항상 생각할 것 )
  10. (선택) 보조지표 ADR(ADX) 14일, 30을 기준으로 상향 돌파시 매수 관점


이렇게 쓰고보면 꽤 복잡하고 많은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샘플로 보여드릴 주가 차트만 봐도 어떤 종목을 대상으로 하는지 알수 있습니다.

참고로, 린다 라츠케 책에는 보조지표로 ADR를 활용하지만, 굳이 보조지표를 활용하지 않더라도 추세가 형성된 시점에서 주가가 하락시의 변동성 정도는 거래량이 줄어드는 수준과 캔들봉 사이즈로 어느정도 유추가 가능하므로 따로 ADR 또는 ADX 보조지표를 활용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공구우먼, 홀리그레일 차트 패턴 예제



위는 다소 극단적인 주가 차트 모습을 한 공구우먼 일간 차트 모습입니다. 녹색선은 20일 지수이동평균선을 적용한 것이고, 50일 이동평균선은 EMA로 지수 이동평균선을 적용한 모습입니다. 

홀리 그레일 셋업 매매기법을 적용해 매매를 하고자 할때 가능한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하는 것 중 하나가 중장기적 관점에서 상승 트렌트에 속한 종목인가 하는 것입니다. 그 다음 확인해야 할 것은 급등으로 인한 강한 모멘텀이 형성된 후 주가가 단기 하락 조정 중인가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주가가 하락 조정 할 때도 변동성 자체가 너무 큰 만큼 급등, 급락을 보이는 종목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가가 하락 조정시 함께 살펴봐야 할 것 중 하나가 바로 거래량 입니다. 

주가 하락시 거래량은 가능한 줄어드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물론 하루 정도는 적당한 수준의 장대 거래량 음봉이 나올수도 있지만, 가능하다면 순차적으로 거래량이 자연 감소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공구우먼 주가는 IPO 이후 점진적인 상승을 하다 급등한 모습을 하고 있는데요. 사실 이런 종목은 진입하기 꺼려지기 마련이지만, 잘 보면 특정 이평선을 지지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공구우면 주가는 20일 EMA를 이탈하지는 않고, 양 이틀간 거의 이동평균선 끝에서 살짝 터치만 하고 조정이 마무리 된 상태임을 알 수 있습니다. 

보다시피 급상승 하기 바로 전 6% 내외 크기의 도지 캔들로 이평선 위에서 상승 마감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일간 차트를 조금 더 확대해 보면 위와 같습니다. 거래량은 순차적으로 줄어들다가 다음 날 주가가 급등해 5~6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이런 경우는 사실 극단적이고 예외적인 케이스 이지만, 이렇게 급등한 종목의 조정 구간에선 사실 진입 엄두를 잘 내기 어렵다 보니 다들 무시 하기 쉽습니다. 

주식 투자 경험이 많을수록 더 확신이 생기는 것 중 하나는 주가는 상승 모멘텀이 붙은 종목이 계속해서 상승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어느 종목이나 상승의 끝은 있기 마련이지만, 가능한 상승 트렌드에 속한 종목의 첫째 또는 두번째 상승 구간에선 충분히 홀리그레일 셋업을 활용한 매매가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해 봅니다. 

무척 심플하기 때문에 별다른 고민없이 유심히 잘 지켜 보다가 적절한 매수시점과 매도 시점을 사전에 파악하고 진입을 하면 될 정도로 간단하지만 강력한 매매기법 중 하나라 할 수 있습니다.

한전기술, 홀리그레일 차트 패턴 예제



강한 모멘텀으로 단기간에 급등한 종목들은 주가가 상승할 때는 대부분 10일과 20일 이동평균선을 지지하며 상승하는 흐름을 많이 보입니다. 

한전기술 또한 이동평균선은 정배열 상태에서, 하락 조정을 받는데요. ①번 영역을 보면 하락 조정 과정에서 20일 이동평균선을 지지해 주는 모습을 보여 준 다음날 전일 주가를 살짝 넘어서는 듯 하더니 곧바로 짧은 윗 꼬리를 만들면서 주가가 하락해 20일 이평선을 결국 이탈해 하락한  모습입니다. 

이때 매수 했다면 손절 판단을 좀 빨리해 매도를 했어야 할텐데요. 매도 시점을 잡을 때는 항상 기준점을 갖고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 같은 경우라면 전날 5% 내외의 상승봉으로 마감을 했기 때문에 최대한 로스컷은 2~3% 내외로 설정하거나 최대로는 전달 봉의 중간 지점을 주가가 이탈시 매도하는 전략을 구사했을 겁니다.    

그렇게 하락하는 듯 하던 주가가 결국 5 홀리 그레일 셋업을 잘 이해하면 활용 방법에 따라서는 단기간에 꾸준한 수익을 낼 수 있는 매매기법이 될 수 있는 만큼, 실제 주가 차트를 가지고 한번 살펴 보기를 권합니다. 

실제로 홀리그레일 매매기법은 미국의 많은 개인 투자자들이 상승하는 종목의 올바른 매수 시점과 타이밍을 잡는데 많은 아이디어와 팁을 제공한 대표적인 매매기법으로, 현재도 자주 거론되는 기법 중 하나라 할 수 있습니다.

단타 뿐만 아니라 스윙 트레이더 모두가 활용 가능한 매매기법입니다. 

GST, 홀리그레일 차트 패턴 예제

린다 라츠케 책은 홀리 그레일 셋업 기법 자체는 매우 심플하고 간단 하기에 어떤 종목에도 손 쉽게 적용할 수 있습니다.



보다시피 업 트렌드가 형성된 상태에서 이동평균선이 정배열 된 상태에서의 주가 상승시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하락 조정시는 대체로 10일이나 20일 이동평균선을 지지하며 상승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런 종목에서는 20일 이동평균선을 유심히 살펴 보는 것이 일종의 정석적 투자 방법에 해당한다 할 수 있습니다.

차트 하단에 ADX 보조지표는 14일 주기를 기준으로 설정하고 30이상 일 경우를 매수 시점이라고 린다 라츠케는 말하지만, 실제로 타이밍이 벗어나는 경우가 많아서, 또 해외에서도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ADR, ADX 같은 보조 지표는 거의 활용하지 않고 거의 안목에 의존해 투자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뭐랄까, 주가 차트를 볼 때는 미묘한 차이점을 잘 인식하는 분들이 아무래도 보다 적절한 시점에 진입하기 훨씬 더 용이하고 쉽게 판단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히 주식 초보일수록 아무 차트, 자리에서나 20일선 지지라 판단하는 오류를 범하는 경향이 큰데요. 전체 맥락을 항상 유심히 살펴 봐야 합니다. 그래서 반복해서 보다 보면 주식 차트에서 집중해 봐야 할 지점과 그렇지 않은 지점은 누가 시키지 않아도 자동으로 시선이 머무르게 됩니다.

GST 뿐만 아니라 더 많은 차트를 보여드릴 순 있지만, 보다 자세한 내용은 직접 주가 차트를 돌려 보면서 비슷한 차트 패턴을 직접 찾아서 학습 하기를 권하면서 이 정도 선에서 마무리 하겠습니다.

요약 및 정리

오늘은 린다 라츠케 책에 소개된 홀리 그레일(Holy Grail) 매매기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 보았습니다. 간결하고 심플한지라, 실제 이 방법으로 모멘텀 강한 종목만 골라 투자하는 투자자들이 있는 만큼, 아무 종목에다 마구 적용시키는 우를 범하지 말고, 강한 상승 모멘텀을 지닌 종목이 적절한 조정 구간에서 만드는 시점에 진입하는 경우 훨씬 단기에 큰 수익을 낼 수도 있습니다.

손절가와 정확한 매수 시점을 구체적으로 설명하지는 않았지만, 20일 이동평균선 하단을 주가가 이탈했다가 다시 상단으로 복귀 하면서 만드는 캔들은 가급적 도지나, 긴 꼬리의 햄머 일때가 가장 최적의 조건이 되는데, 매수는 그 다음날 직전 봉을 넘어 서 주가가 상승할 때입니다.

손절 라인은 포지션 사이즈에 따라 적절한 기준을 미리 마련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손절은 기준점을 미리 마련해 두지 않으면 밍그적 대다가 작은 손실을 큰 손실로 만들기 쉽기 때문에 매수 진입전에 미리 포지션 사이즈와 손절라인을 설정하는 것은 주식 투자에서 습관처럼 투자하기 전에 먼저 기준점을 설정하고 난 다음 투자를 해야 함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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